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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장관들, "北 외교관계 재검토" 촉구

2017.02.2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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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말레이시아 경찰의 김정남 암살 사건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내각 장관들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나즈리 압둘 아지즈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장관이 어제 페락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과의 관계에 어떤 이득도 없다"며 "외교 관계를 단절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이리 자말루딘 청소년·체육부 장관도 "차기 내각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고, 무스타파 모하메드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은 북한 대사가 자국의 내정에 간섭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밖에 마지르 할릿 교육부 장관 등 다른 부처 장관들도 어제 각각 북한과의 외교 관계 재검토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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