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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라"...캠프 이름·구호도 전략

2017.03.01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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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주자들이 조기 대선에 대비해 속속 선거 준비 기지가 될 캠프를 꾸리고 있습니다.


이 캠프의 이름과 캠프를 대표하는 구호에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선거 전략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장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는 후보를 상징 동물로 곰을 내세웠습니다.

'문'을 뒤집으면 '곰'이 된다는데서 착안했는데 우직하고 강한 곰의 이미지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캠프의 간판은 '더문캠'으로 정했고, 포스터와 자기소개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등으로 안정감과 개혁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월 5일) :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에 타협은 없을 것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캠프 간판은 이름을 따서 '안희정 캠프'입니다.

슬로건에 빈칸을 둬서 함께 하는 정권 교체라는 점을 강조했고, '정권교체 그 이상', '한 번 더 생각하면 안희정' 이라는 구호로 문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1월 22일) : 한 번 더 생각하면 저 안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머슴'을 자처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캠프 이름도 '국민서비스센터'라고 지었습니다.

대표 색깔은 민주당이 쓰는 파랑 계열이 아닌 주황색으로 정했고,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로 선명성을 더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2월 15일) : 기본소득,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일단 '국민캠프'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본선에 올라가면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지을 예정이고, 당분간은 '문재인과 안철수, 1대 1 구도'를 강조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2월 24일) :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범여권 주자들 가운데는 아직 캠프 이름을 제대로 갖춘 곳이 없지만, 연설과 인터뷰를 통해 반복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로서 다소 획기적인 공약을 내세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용감한 개혁'을, '연정' 경험을 내세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준비된 미래'를 핵심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1월 26일) : 용감한 개혁으로 시대의 고통을 해결하겠습니다.]

탄핵 국면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 대선주자의 장점을 내세우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구호와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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