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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광장으로 달려간 대선주자들

2017.03.02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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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의 광장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졌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도, 각자 입장에 맞는 서로 다른 광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100주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우리 국민은 촛불을 들면서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3.1운동과 촛불집회의 공통점을 든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촛불 집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옆자리에 앉아 서로 격려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현장 잠깐 보실까요?

[김문수 / 前 경기지사 : 여러분 죄 없는 사람을 촛불로 탄핵해서 되겠습니까? 저는 이 촛불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두 安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대통합'을 강조하던 안 지사는 애초 촛불집회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을 바꿔 AI 현장으로 향했고요.

안 전 대표는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에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들도 집회에 나가지 않았지만, 어제 울산시당 창당대회에서 탄핵을 확신한다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 3월 10일경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데, 저희는 100% 유죄가 나와 대통령직 사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김무성 형님은 100% 인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그랬는데, 저도 확신합니다. 혹시 재판관들 들으면 기분 나쁠까 봐 저는 99.9%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 의원은 100%, 유 의원은 99.9%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에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발끈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김무성 의원이 100% 정계를 떠나고 유승민 의원이 99.9% 대통령이 안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수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 갈래갈래 갈라진 정치권.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할 대선주자들 역시 서로 너무 다른 3.1절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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