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한 미사일 3발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EEZ에 떨어진 걸 계기로 북한 규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소환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국대사를 서울로 보내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 대사는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주한 일본 대사는 원래 서울에서 한국과 연계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을 진두지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안부 소녀상 철거는 현 상황에선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 미국과 협력해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 상황을 고려해도 한국과의 연계가 필요하고 본래 대사는 직접 차기 대통령 후보 진영과 루트를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활동이 안 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나가미네 대사 일시 귀국 조처를 한 지 곧 두 달이 된다"며 "한미일 연대에 틈이 있으면 북한 행동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9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귀국 조치한 뒤 두 달 넘게 귀임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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