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영욕의 역사

2017.03.12 오후 09:49
background
AD
[앵커]
헌재 결정으로 파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 4년 14일 만에 서울 삼성동 사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영욕의 역사를 함께 한 삼성동 사저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26 사건이 터지자 당시 박근혜 영애는 청와대를 나와 서울 신당동 집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신당동 집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잡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살던 곳이었습니다.

10·26 이후 권력을 잡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청와대 금고에서 현금 6억 원을 꺼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10년 넘게 동생들과 함께 신당동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명의로 된 삼성동 사저로 자택을 옮긴 건 지난 1990년 무렵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정치인으로 데뷔했고, 한나라당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당선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취임식 당일 주민들이 축하하는 의미에서 진돗개를 선물한 곳도 바로 이 집 앞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집에도 비선 실세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점이 특검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주택 매매 당시 계약과 대금 지금을 박 전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과 최 씨의 어머니인 임선이 씨가 했다고 공소장에 명시했습니다.

이 집의 현재 가치는 공직자 재산공개를 기준으로 25억여 원에 달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대선 토론회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은 6억 원으로 삼성동 집을 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자 사회 환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 당시 대선후보 : 저는 자식도 없고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나중에 다 사회에 환원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당분간 삼성동 사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재산 환원 약속은 빠른 시일 안에 지켜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0,09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