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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김정남 아들 DNA 직접 채취"

2017.03.17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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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암살된 김정남의 신원확인에 김정남 아들의 DNA 샘플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히드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당국자들이 DNA 샘플을 얻기 위해 김정남의 아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가 DNA를 채취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남의 아들은 첫 번째 부인 신정희와의 사이에 둔 김금솔과 두 번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서 낳은 김한솔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중국과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맛 자히드 부총리는 "아들 가운데 누구인지, 아들이 어디 있는지 등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한솔의 DNA를 채취하기 위해 마카오로 갔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말레이시아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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