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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한식당 돌연 영업중지

2017.03.22 오후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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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동남아시아 각국이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북한식당이 돌연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자카르타 북부 끌라빨가딩 지역에 있는 북한 음식점, '평양식당'이 그제(20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식당 측은 내부 장식과 이전 문제로 문을 닫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남아 외교가에서는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파로 북한 공작원들의 인도네시아 내 정보 수집장소로 의심받아 온 이 식당이 문을 닫게 된 것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업을 중단한 '평양식당'은 한때 북한 정찰총국 사무실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뉴스통신사 아시아 원은 인도네시아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함께 지난 20년간 북한 정찰총국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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