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경험 10대 청소년 절반 피임 안해"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 가운데 절반은 피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성관계로 임신한 여학생 10명 가운데 7명은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청소년 21만 명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5%였고 남학생이 7%로 3%인 여학생보다 높았으며 성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첫 성관계 연령은 평균 13살로 나타났습니다.

성 경험이 있는 여학생 가운데 0.2%는 임신을 했고, 이들 가운데 73%는 인공 임신중절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은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른 나이에 성관계를 갖는 청소년이 늘어나는 만큼 성교육 시기를 앞당기고, 원치 않는 관계를 거절하는 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