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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발언' 안철수 해명에도 야권내 난타전

2017.04.01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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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대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발언을 놓고 야권 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31일) 박 전 대통령 사면을 검토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국민 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말했다가 사면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늦게나마 부인한 건 다행이지만 와전된 것으로 치부하기엔 꺼림칙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사면은 국민이 시끄러울 땐 잡아넣었다가 조용해지면 빼내 주자는 말이라며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비판에 대해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안 전 대표가 국민이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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