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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접전...양강 구도 현실화

2017.04.05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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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9일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이 모두 확정된 시점에 맞춰 YTN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에 이어 무소속 김종인 후보까지.

이번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6명의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문재인 38.2%, 안철수 33.2%, 1, 2위 차이는 5%포인트, 오차범위 안입니다.

홍준표 10.3%, 심상정 3.5%, 유승민 2.7%, 김종인 1.2%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정당의 후보 5명으로 구도를 좁히면 1, 2위 차이는 더 줄어듭니다.

문재인 38%, 안철수 34.4%로 3.6%포인트 차이입니다.

지난달 15일 황교안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 YTN 여론조사 때의 5자 대결과 비교해 보면 문재인 후보는 4.6%포인트 떨어진 반면 안철수 후보는 16%포인트 치솟았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10.4%로 변함이 없었고, 유승민 후보는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4자 대결로 가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입니다.

보수 진영에서 홍준표 후보가 나오면 문재인 후보가 2.6%포인트 차로 앞서는데 (문재인 38.8 / 안철수 36.2 / 홍준표 11.4 / 심상정 4.0) 유승민 후보가 나올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가 2%포인트 차이로 역전합니다. (안철수 41.0 / 문재인 39.0 / 유승민 4.0 / 심상정 3.1)

3자 대결부터는 안철수 후보가 우세를 이어갑니다.

안철수 43.7% 대 문재인 39.4%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기는 걸로 나타납니다.

양자 대결로 가면 차이가 더 벌어져서 안철수 47%, 문재인 40.8%로 6.2%포인트 차이, 정확히 최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합니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현실화되는 양상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4월 4일 오후 1시~ 밤 9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2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9.2%, 무선 60.8%)
응답률: 14.1% (유선 10.2%, 무선 18.6%)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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