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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동계센터 강요' 박근혜·최순실 일괄 선고 방침

2017.04.28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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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동계센터 강요' 박근혜·최순실 일괄 선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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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거액을 후원하게 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에 대해서 한꺼번에 선고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 씨와 장 씨 그리고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도 공범으로 기소된 만큼 이들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존 공소장에 적시된 세 명만 먼저 선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 준비 절차가 진행되고, 앞으로 구형 등이 이뤄진 뒤 함께 선고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조카 장시호 씨 등과 공모해 삼성에 장 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하도록 강요해 16억2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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