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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맞설 '농작물 인공 기상동' 첫 선

2017.05.25 오전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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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뒤에는 국내에서 고추 생산이 불가능해지고 100년 뒤에는 쌀도 재배할 수 없게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 급속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작물 재배 실험시설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말라 비틀어졌습니다.

이대로 가면 2050년쯤에는 고추 생산이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배추도 뿌리가 썩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모두 이상기후 때문입니다.

주식인 쌀도 30년 뒤에는 생산량이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현석 / 농촌진흥청 연구사 : 쌀이 남아도는 상황이지만, 이상기상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그에 따른 안정적인 쌀 공급을 위해서는 관련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물 실험 시설이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일조량과 습도는 물론 기온을 영하 1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이산화탄소는 1,500ppm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실험 시설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간당 50mm의 인공 비를 내리게 하는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기술을 연구합니다.

장기적으로 이상 기후에도 잘 버티는 품종을 개발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희주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 (이 연구동에서 우선) 배추와 고추 중심으로 먼저 연구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시설 작물 재배 쪽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시설을 대학이나 종자 회사 등에도 개방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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