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1억 원이 넘는 수표를 줍자마자 경찰 지구대를 찾아 돌려준 사연이 화제입니다.
이 남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는데요.
법적 보상금마저 극구 사양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 만나보시죠.
지난 10일 오후 길거리에서 주운 봉투 2장을 든 50대 남성이 지구대를 찾았습니다.
봉투에는 각각 1억 1천 500만 원짜리 수표와 주민등록등본이 들어 있었는데요.
길을 지나다가 봉투를 주워 지구대로 달려왔다는 남성은 우영춘 씨였습니다.
몇십 분 후 경찰이 돈 주인을 찾아냈는데요.
돈 주인은 우 씨에게 보상금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우 씨는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보상금이지만 힘들게 번 돈을 쉽게 받을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일한 만큼 정직한 대가를 받고 싶다는 우영춘 씨.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정직이란 말은 저버린 적이 없다는 그 말이 묵직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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