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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제한급수...수영장·목욕탕도 휴업

2017.06.23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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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원도 강릉시는 사상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제한 급수에 들어갑니다.


경포해수욕장은 개장을 연기했고 수영장과 목욕탕도 휴업하기로 하는 등 물을 아끼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시 최대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입니다.

계속된 가뭄에 저수율은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곳 오봉저수지는 하루 평균 7만8천 톤씩 저수량이 줄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한 달 정도 뒤면 저수지 물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수원이 고갈되는 초유의 사태가 우려되자 강릉시는 다음 달부터 제한 급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생활용수 공급량을 하루 7만6천 톤에서 만 톤을 줄이는 겁니다.

이로 인해 특히 고지대 주민들은 물 사용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명희 / 강릉시장 : (고지대) 비상급수 대책으로 비상급수 차량을 이용한 운반 급수, 소방서와도 이미 협의를 마쳤습니다.]

아파트단지는 하루 6시간 이상씩 자체적으로 물 공급을 중단합니다.

[전미자 / 아파트 동대표 회장 : 땅이 말라가는데,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열심히 아파트에 홍보해서 급수 제한하고 싶습니다.]

피서객이 몰리면 물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경포해수욕장 개장은 다음 달 1일에서 7일로 늦췄습니다.


시립 수영장은 휴장하기로 했고 목욕탕들은 주 2회 휴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면 물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급수난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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