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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정국, 시민과 자살 기도자 구해

2017.07.06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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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 부산 괘법동 르네시떼 앞 보행용 다리 난간에서 49살 A 씨가 10m 아래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다 시민과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당시 산책 중에 A 씨를 발견한 탤런트 한정국 씨와 시민 신 모 씨는 난간 밖에 서 있던 A 씨 양팔을 잡아 뛰어내리는 것을 저지했고 뒤이어 출동한 경찰관이 A 씨를 난간 안쪽으로 구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양팔을 잡는 과정에 A 씨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침착하게 제지하고 팔을 잡고 버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정국 씨는 YTN과 통화에서 "운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 팔을 잡고 10분가량 버텼다"며 "큰일을 한 게 아닌 데 관심을 받게 돼 쑥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두 사람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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