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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AI 비자금 의혹 규명 핵심 인물 검거 총력

2017.07.22 오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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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직 직원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직 KAI 직원 손 모 씨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앞서 KAI 본사와 협력업체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차장급 간부였던 손 씨는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를 차려 2백억 원이 넘는 물량을 챙기고, 20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손 씨가 용역업체에 지급한 비용 가운데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업체와 손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지난해 6월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지만 1년 넘게 행방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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