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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오늘 오전 별세

2017.07.23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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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오늘 오전 8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향년 91세로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 생활하다가 17살의 나이로 중국 지린 성 위안소로 강제 동원됐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게 됐습니다.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던 고인은,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 나눔의 집 등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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