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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공장소 흡연 전면금지

2017.07.24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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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국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이 어제(23일)부터 시행되면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본격적인 '담배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흡연 지정 구역을 빼고 대중교통 시설과 정부 시설, 학교, 음식점, 길거리 등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고, 이를 어기면 500에서 만 페소, 우리 돈 약 만 원에서 22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거나 담배 배달·홍보 등에 이용하는 것도 금지되고, 학교는 물론 유스호스텔과 오락 시설 반경 100m 안에서 담배 판매가 금지됩니다.

한때 애연가였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20여 년간 다바오 시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시내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고 자신도 담배를 끊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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