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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막는 최첨단 허수아비 '슈퍼 괴물 늑대'

2017.07.30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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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멧돼지나 사슴 같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만만치가 않은데요.

그래서 7년간의 노력 끝에 그런 야생동물을 쫓는 최첨단 허수아비가 일본에서 개발됐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보금자리를 벗어난 멧돼지가 마을을 온통 휘젓고 다닙니다.

먹이가 떨어진 사슴과 곰도 산에서 내려와 어슬렁거립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야생동물 때문에 한 해 1,500억 원이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바 현의 이 마을 주민들도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야생 동물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농작물 피해가 4배나 늘었습니다.

[마을 주민 : 옥수수가 자라서 나오게 되면 (야생동물이) 그 부분을 따서 먹어 버립니다.]

[마을 주민 : 농사를 그만뒀습니다. 포기했습니다.]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해 올가미도 쳐놓고 우리도 만들어 놨지만 효과는 거의 못 봤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마을에 무시무시한 비밀병기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일본 농협 측이 7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슈퍼 괴물 늑대'.

가만히 서 있기만 하던 예전 허수아비가 최첨단 장비로 진화한 겁니다.

붉은 레이저를 쏘는 무서운 눈과 18가지 오싹한 목소리가 야생동물들이 얼씬도 못 하게 위협합니다.


[마을 주민 : 우리를 도와주는 우리 편입니다. 상당한 플러스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 농협 측은 첫 시범설치 결과 야생동물 퇴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9월부터 대당 2백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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