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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 유족 "수사기록 재공개" 소송

2017.08.03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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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이 수사기록 재공개를 요구하며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살인사건 피해자인 故 박용철 씨 유족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을 상대로 수사기록 원본을 다시 공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앞서 검찰을 상대로 낸 수사기록 공개 소송에서 승소해 통화 기록을 넘겨받았지만, 검찰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일부 정보를 가린 채 제공했다며 반발했습니다.

박용철 씨와 박 전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 씨는 지난 2011년 9월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했지만,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박 씨가 숨진 점을 고려해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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