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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배넌 "군사적 해법 없다...주한미군 철수 고려해야"

2017.08.17 오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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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위기에 몰려 있는 극우 성향의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밝힌 뒤, 미국은 북한의 핵 포기를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NN 등은 배넌이 미국의 진보 성향 매체인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넌은 또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통해 북핵 동결을 이끌어 내고, 그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외교적 협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넌은 다만, 이 같은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서 강경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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