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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범벅' 콩국·식혜 제조업자 적발

2017.08.18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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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식혜와 콩국을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아파트 알뜰시장 판매상에게 판 제조업체 2곳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든 콩국과 식혜를 제조일과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유통한 혐의로 59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이 판 콩국과 식혜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4천 배까지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공장이 아닌 집에서 좋은 재료로 제품을 만든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일부러 제조원과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특사경은 김 씨 등에게서 사들인 콩국과 식혜를 알뜰시장에서 판매한 중간 유통업자 4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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