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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7m' 밍크고래 양양서 죽은 채 붙잡혀

2017.09.03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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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새벽 6시 50분쯤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인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새벽 3시에 출항한 I(아이)호 선장 60살 박 모 씨가 통발 어구를 올리다 밍크고래를 발견했다면서, 포획 여부를 확인한 뒤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죽은 밍크고래는 몸길이 7m 20cm, 둘레 4m 20cm에 무게가 3.5톤에 달하며 8천950만 원에 팔렸습니다.

그물에 걸리는 밍크고래는 수천만 원을 호가해 어민 사이에서는 '바다의 로또'로 불리고 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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