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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인출 조직 운영한 고교생 구속

2017.09.1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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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친구를 끌어들여 국내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 조직을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친구를 끌어들여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A 군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A 군과 함께 인출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19살 B 군 등 7명과 이들에게 대포 통장을 빌려준 혐의로 37살 C 씨 등 3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동안 피해자 206명이 송금한 9억 8천여만 원을 156차례에 걸쳐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기고 수수료 명목으로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 군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보이스피싱 조직에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군 등이 20살도 안 된 고등학생이지만, 중국에 있는 조직의 지시를 받아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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