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일대에 LG유플러스 휴대전화가 2시간 반 넘게 먹통이 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빗발쳤습니다.
LG유플러스 측은 고객센터 공식 운영 시간이 끝난 뒤 발생한 일이라, 피해 건수도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휴대전화에 통화가 불가능하다는 표시가 떠 있습니다.
또 다른 고객 휴대전화에는 통화 가능 지역을 벗어났다는 메시지가 보입니다.
[전 모 씨 / 경남 통영시 광도면 : 제가 영업하는 시간이었는데. 계약이 안 되니까 상대방(손님)이 화가 나서…. 저도 손해를 많이 봤고요. 공지도 하나도 안 되고 얼마나 답답했는지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오후 6시 10분쯤부터 2시간 30여 분 동안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LG유플러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됐습니다.
전화 통화는 물론 메시지 송수신까지 작동하지 않으면서, 고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명진 / 부산시 전포동 :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고 메시지가 뜨고요. 고객센터 전화했을 때, 114로 전화했을 때는 아예 응답 자체가 없었습니다.]
통신 장애 원인은 데이터 과부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 과부하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이나 이런 것도 같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 뭐 데이터 과부하라고 얘기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아요.]
LG유플러스 측은 고객센터 공식 운영 시간도 종료돼서 정확한 피해 건수도 집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애를 일으킨 통신망을 복구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면서, 고객 보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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