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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강진 217명 사망...한인 1명 포함

2017.09.21 오전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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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현지 시각 19일 오후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적어도 217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됐던 한국인 남성도 희생됐습니다.


외교부는 연락이 두절 됐던 41세 한국인 이 모 씨의 생사를 파악하던 중, 이 씨의 사망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진 당시 멕시코시티의 한인 소유 건물에 있었는데, 강진 이후 건물이 무너져 매몰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진의 영향으로 멕시코시티에 있는 3층짜리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해 안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 22명 등 25명이 한꺼번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시티로부터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일어났는데.


이 지역은 인구 밀도가 높은 데다 고층 건물들이 붕괴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엔리케 페내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7일 밤에도 치아파스 주 남서쪽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9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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