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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분화 우려 고조...현지주민 3만4천 명 대피

2017.09.24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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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피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약 3만 4천명의 주민이 아궁 화산 주변 위험지역을 벗어나 임시 대피소에 수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아궁 화산이 위치한 발리 카랑아셈 지역에는 40만 8천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피구역 내에 사는 주민은 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대피구역을 분화구 반경 9.0∼12.0㎞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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