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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독립 찬성 90% 이상"...주변국 반발

2017.09.26 오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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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가 주변국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분리·독립 찬반 투표에서 찬성표가 90% 넘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DPA통신 등 외신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투표의 첫 집계 결과를 보도하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전체 유권자는 534만 명으로, 이 가운데 70%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집계 결과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투표와 관련해 이라크 중앙정부는 물론, 터키와 이란 등 주변국들은 군사 대응에 나서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도 쿠르드자치정부의 독립 행보가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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