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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르세유에서 '흉기 테러'로 2명 희생...범인 사살

2017.10.02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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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또 테러 소식입니다.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여성 2명이 희생됐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르세유의 중앙역에 해당하는 '생샤를 Saint-Charles' 기차역에서 대낮에 끔찍한 살인극이 벌어졌습니다.

오후 1시 35분쯤 검은 복장을 한 30대 남성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마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애꿎은 여성 2명이 어이없이 희생됐습니다.

[피에르 장 / 목격자 : 그 남자가 흉기로 두 여성의 목을 겨냥했어요. 두 사람은 바로 숨졌어요.]

다행히 추가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가비상사태에 따라 이 역을 순찰하던 무장 군인들이 바로 현장으로 달려와 범인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즉시 생샤를 역을 폐쇄하고 다른 공범이나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했습니다.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범인이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점 등으로 미뤄 이번 범행을 테러로 보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제라르 콜롱 / 프랑스 내무장관 : 지금 바로 확정할 수는 없지만, 범행 특징으로 미뤄 테러로 보입니다. 검찰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5년 이래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른 가운데 최근엔 주로 순찰 중인 경찰이나 군인이 표적이 됐습니다.

이번엔 민간인 2명이 흉기 테러에 목숨을 잃으면서 프랑스의 지난 2년간 테러 희생자가 모두 241명으로 늘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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