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선수 출신 장병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배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주말 휴일을 반납한 재능기부였는데요.
그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육군 21사단 백석산 연대에서 복무 중인 김천재 상병입니다.
김 상병은 지난해 5월, 프로구단에서 세터로 활약하다 입대했는데요.
주말을 이용해 부대 인근 양구초등학교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배구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구부 학생들은 '군인 선생님' 김 상병의 지도로 지난해 열린 전국대회에 참가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도 거뒀는데요.
김 상병은 배구부 학생들의 기술지도 뿐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하는 멘토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아이들이 배구에 관심을 가지고 학급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특기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기쁘다는 김 상병.
앞으로 지도자 길을 걷게 될 때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는 당찬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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