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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치사율 가장 높은 시간은 '새벽'

2017.10.15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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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길을 건너거나 자동차 운전 하시는 분들은 각별하게 주의해야겠습니다.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가 특히 과속이나 신호 위반 사고에 따른 치사율이 가장 높은데요,

전문가들은 차량 속도 50km제한 등을 대책으로 제시하면서 법규 준수 등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경북 경산시 하양역 근처에서 발생한 20톤 화물차와 승용차 충돌사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추석 연휴이던 지난 5일에는 인천에서 횡단 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습니다.

두 사고 모두 새벽 4시쯤 발생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사망 사고가 빈발했던 시간대입니다.

발생 건수 대비 사망사고 비율은 새벽 4시부터 6시까지가 5%로 가장 많았고, 2시에서 4시는 3.55%, 이어 6시에서 8시까지가 3%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최다를 기록한 18시에서 20시까지 사망사고는 2%를 밑돌았습니다.

새벽에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것은 과속과 신호위반 때문입니다.

사고를 줄이려면 경찰 인력과 감시 카메라 확충 등 단속 강화가 우선돼야 합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가 발목을 잡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 지난해 한해 동안 충북 전체 지역에서 속도 감시카메라를 1대에 증설했습니다. 정책 우선순위가 교통안전부분이 낮다보니까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고...]

이에 전문가들은 새벽 시간 차량 속도를 50km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시급한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임재경 / 국가교통사고제로화 연구단장 박사 : 도시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에서는 (새벽 시간대)차량 속도를 시속 50km,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km로 설정해서 과속하지 않도록 명확한 속도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점멸 신호를 안 지켜 사고가 많은 구간은 일반 신호로 전환하고, 신호 변동 간격을 줄이면 위반 건수도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이 법규를 지키고, 양보, 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 이라고 말합니다.


[장택영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 운전자들이 우선 법규를 준수하는 행태와 운전습관이 필요할 것 같고요.서로 양보하면서 법규 지키는 문화가 성숙해져야지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

여기에 주민들이 해당 지역의 사고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등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사고 예방의 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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