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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안 된다"...문화재위 또 부결

2017.10.25 오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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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가 오늘 회의를 열어 '설악산 오색 삭도 설치 현상변경 안건'을 재심의해 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안건 심의를 보류한 뒤 소위원회를 구성해 케이블카 설치 예정지에 있는 천연기념물의 동물, 식물, 지질, 경관 보고서와 행정심판 쟁점 사항 등을 검토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케이블카가 문화재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부결했지만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6월 케이블카 사업 승인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은 강원 양양군 오색지대와 설악산 위 끝청 사이, 3.5㎞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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