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 성장산업의 하나로 꼽히는 무인 비행기,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열린 행사장에는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둥근 공들이 허공에 떠서 날아다닙니다.
원형의 틀 안에 드론이 장착돼 날 수 있는 드론 축구선수로 도넛 모양의 골대에 들어가면 골인.
다른 드론은 상대 선수가 골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수비수입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드론 군무.
여러 대의 드론이 음악에 맞춰 허공을 날며 춤을 춥니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묘기는 기본 동작.
대열을 맞춰 물결치는 장면에선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허준호 /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 아이돌그룹의 춤을 보고 절도 있고 재미있게 춤을 짰고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드론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입력해서 드론 스스로 정해진 지점에 안착하는 경기도 있습니다.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에서는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이현종 / 드론 축제 관계자 : 학교에서 배운 코딩이라든지 영상인식으로 조종을 하지 않고 자율로 사람이 원하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그런 행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찬민 / 용인시장 : 드론을 통해서 혁신적인 변화를 체험하고 더 나가서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경진대회를 겸한 이번 드론 축제에는 초·중학생 선수와 나들이를 겸한 가족들이 대거 참여해 드론을 체험하며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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