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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내림' 합숙소에서 20대 남성 숨져

2017.11.14 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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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같은 숙소에서 지내던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6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오늘 새벽 3시 반쯤 이른바 '신 내림'을 받을 사람들이 모여 지내던 부산 서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7살 서 모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서 씨는 군 생활 중에 다리를 다친 뒤 치료로도 회복이 안 되자 우연히 알게 된 무속인의 권유로 '신 내림'을 받으려고 지난달 21일 해당 합숙소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외에도 서 씨 사망과 관련 있는 다른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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