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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과 계 모임' 적발된 경찰관 특진 추천

2017.11.19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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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경고를 받고 전보 조처된 경찰관을 곧바로 특별 진급 대상자로 추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조폭 전담 수사를 맡은 박 모 경위가 전남 지역 조폭 두목과 계 모임을 한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찰 결과 박 경위가 향응을 받은 정황은 없지만, 조폭 두목과 어울린 것을 부적절한 처신으로 보고 경고 조치한 뒤 지난달 24일 파출소로 전보했습니다.

하지만 순천 경찰서는 박 경위가 징계성 전보 조처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박 경위를 특진 대상자로 전남지방경찰청에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경위는 전남지방경찰청 특진 심사 과정에서 징계성 전보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탈락했습니다.

순천경찰서는 특별 진급 인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박 경위에 대한 경고 조치를 평가에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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