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베어'로 알려진 알래스카 불곰에게 습격당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얼굴을 잃은 사냥꾼의 이야기가 화제다.
영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와이오밍에서 사슴 사냥을 하는 '리 브룩'. 그는 190kg이 넘는 알래스카 불곰의 습격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곰이 그를 습격했을 당시, 그는 칼 하나로 곰과 싸워 겨우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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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씨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곰에게 공격받는 내내 아내 마르타를 생각하며 살기 위한 용기를 내 곰과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대한 곰과의 혈투에서 윗입술과 코가 얼굴에서 떨어져 나가는 중상을 입고,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혼수상태로 입원해야만 했다. 그는 회복 기간을 포함하여 약 5개월 동안 병원에서 지내야 했고, 환갑 역시 병실에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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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는 그의 팔에서 연골을 떼어내 얼굴에 이식해 코를 재건했고, 다리에서 피부를 떼어내 피부에 이식했다. 담당 집도의인 릴리는 "곰에게 공격당하기 이전 상태로 고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우리는 그가 마음만은 온전히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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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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