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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탈리아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 파업

2017.11.25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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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독일과 이탈리아의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들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라이프치히와 라인베르크 등 독일 내 아마존 물류센터 6곳의 직원 2천500명은 현지 시간 24일 급여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 일정의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아마존 노동자들은 점점 더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는 강한 압박과 상시적인 성과 감독과 감시 등에 처해 있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독일에서 약 1만2천 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 피아첸차 배송 센터 직원 500명도 이날 하루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아마존인 이탈리아에서 급격히 성장했으나, 이익을 노동자들과 제대로 나누지 않고 있으며, 자신들이 강도 높은 육체 노동에 처해 있다며 교대 근무 보장과 야근 축소 등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아마존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정상 근무하고 있어 배송 차질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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