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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의대 편입시험 합격자 바뀐 사실 알고도 '쉬쉬'

2017.12.15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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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가 지난해 의과대학 편입시험의 합격자가 무더기로 바뀐 사실을 알고도 반년 동안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대학교는 지난 3월 말 시작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의대 편입시험 불합격자 5명이 합격 처리되고, 합격자 5명이 불합격 처리가 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교육부의 감사 처분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여서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 측은 면접 점수 입력 과정에서 벌어진 직원의 사소한 실수라는 입장이며, 지난 9월 교육부의 1차 감사 처분이 나온 뒤에야 불합격 통보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사과한 뒤 원하면 다시 합격시켜주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교육부는 현재 1차 감사 처분에 대한 재심이 진행되고 있어 처분 결과는 말해줄 수 없다며 조만간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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