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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가 준 선물 47년 동안 안 뜯은 할아버지

2017.12.27 오후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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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가 준 선물 47년 동안 안 뜯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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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드몬튼에 사는 아드리언 피어스라는 노인이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을 47년간 뜯지 않고 보관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피어스는 47년 전 당시 여자친구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면서 관계를 끊었고, 당시 피어스는 화가 나서 받은 선물을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던져두었다고 전했다.

이후 피어스는 박싱 데이에 전 여자친구가 준 선물을 절대로 뜯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고, 47년 동안 그 약속을 지켰다.

피어스는 47년간 전 여자친구의 선물을 보관하면서도, 결혼도 하고 손자까지 얻었다. 그러나 매년 크리스마스에 전 여자친구가 둔 선물을 트리 밑에 두는 '전통'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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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가 준 선물 47년 동안 안 뜯은 할아버지

피어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해서 함께 선물을 뜯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보관했는데, 이제는 일부러 열지 않는 일종의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어스는 이 선물을 영원히 뜯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며, 50주년이 되는 크리스마스에는 선물 내용을 알아맞히는 대회를 열고, 모인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작은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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