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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표절 논란...이번에는 중국산 '상어가족송'

2018.01.15 오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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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킨 '상어 가족 송'.


인기가 너무 많았던 걸까요?

중국에서 상어가족송과 너무나도 비슷한 노래가 올라왔습니다.

이름하여 '상어가족 추석무도회송'입니다.

중국의 한 어린이 콘텐츠 업체가 한국어로 번역해 올린 영상인데요.

앞서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노래도 거의 똑같고 색감부터 분위기까지 너무나도 비슷하죠?

만약 국내 제작사가 소송을 걸면 이길 수 있을까요?

100%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작권을 고의로 침해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국내 제작사 입장에서는 도리어 중국 사업에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무작정 달려들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상어가족송 외에도 중국이 우리나라 방송 콘텐츠를 비슷하게 베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수 이효리 부부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꼽을 수 있는데요.

유명인사 커플이 민박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친애하는 객잔'이라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을 만들어 표절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사무소로 접수된 사례를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데요.


중국 내 저작권 침해가 '경고'로 이어진 경우는 434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방송 관련이 약 80%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신고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중국기업의 저작권 침해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권리자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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