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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혹등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2018.01.2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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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는 혹등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동 중 그물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데 혹등고래가 이런 식으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방어진항에서 대형 크레인이 거대한 혹등고래를 들어 올립니다.

길이 10.4m, 둘레 6.4m, 무게가 12.1t이나 되는 어른 고래입니다.

이 고래는 울산 주전항 동방 16km 해상에서 조업하던 통발어선에 발견됐습니다.

통발 그물에 걸려 죽어 있었는데, 발견 당시 머리와 입 주변이 심하게 훼손돼 있어 숨진 지 열흘 이상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혹등고래는 오키나와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데, 수염이 좌우로 3백50개나 나 있는 긴수염고래과 동물입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지난 2009년에 죽은 혹등고래가 발견되는 등 10년 단위로 보면 2마리 정도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현우 / 고래연구소 박사 : 태평양이 주요 서식지여서 우리나라에서는 발견 기록도 거의 없고요, 그래서 연구된 것이 없습니다.]


해경은 죽은 혹등고래를 금속탐지기로 검사해보니 불법포획되지 않고, 이동 중에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혼획된 혹등고래는 보호종이라 식용으로 거래할 수 없어 고래연구소에 연구용으로 사체의 일부를 채취한 뒤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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