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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훨훨 '스키 점프'...'V 자세'가 관건

2018.02.14 오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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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 숨은 과학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한 마리 새처럼 공중을 나는 스키 점프인데요.


더 멀리, 더 안정적으로 비상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 점프는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와 도약과 비행, 착지자세 등을 점수로 매겨 순위를 정하는 종목입니다.

선수가 공중을 나는 원리는 물체를 들어 올리는 힘인 '양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선수가 공중 자세일 때 볼록한 등 부분은 평평한 배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공기 속도가 더 빠릅니다.

공기는 속도가 느리면 압력이 커지는데, 높은 압력인 아래 방향에서 위쪽으로 공기를 밀어 올리는 양력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 양력은 두 발을 벌린 V자 자세가 다리를 모은 11자 자세일 때보다 더 커집니다.

[박종철 /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양력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11자 자세보다는 V자 자세를 취합니다. 그 이유는 밑에서 떠오르는 힘을 받기 위한 총면적을 크게 하기 위한 자세로 볼 수 있고요. 11자로 했을 때보다 V자로 벌렸을 때 바람을 받는 면적이 커지기 때문에 V자 자세를 선호합니다.]

또 선수가 공중 비행에서 더 멀리 날기 위해선 각도도 중요합니다.

스키를 지면에서 20~30도 정도 위로 향하게 하고, 선수의 몸과 스키는 20도 정도 각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또 V자 형태로 벌어진 스키의 각도는 되도록 넓을수록 유리합니다.

스키 길이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스키가 길수록 비행 거리도 늘어나는데 규정에 따라 선수 키의 146%까지로 제한돼 있습니다.


선수가 공중에 머무는 시간은 불과 8초.

설원을 가르는 바람을 타고 얼마나 안정적인 V자 자세를 유지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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