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작품, 중·고교 교과서에서 삭제"

후배 문인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은 시인의 작품이 중·고교 교과서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국어와 문학 등 국어 분야 검정교과서를 발행하는 출판사들은 집필진과의 협의 끝에 교과서 속 고은 시인의 작품을 다른 내용으로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교육부는 현행 검정교과서의 경우, 언제든 수정·보완이 가능하게 돼 있어 출판사 측이 요청하면 이를 검토해 교과서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와 검인정교과서협회는 각 출판사의 교과서 수정 계획을 취합해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고은 시인의 시와 수필 등은 중·고교 국어과 교과서 11종 이상에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