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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면 미각이 둔해지는 이유

2018.03.21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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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찌면 미각이 둔해지는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은 생쥐실험에서 뚱뚱해진 쥐들이 다른 쥐들보다 미각세포의 집합체인 '미뢰' 수가 2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쥐의 미뢰 주위에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알파)라는 특정 단백질이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종양괴사인자 알파의 기능을 무력화하자, 쥐의 체중이 늘어도 미뢰 수가 줄지 않았습니다.

이를 응용하면 비만으로 둔해진 미각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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