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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행한 역사에 유감"...베트남 주석 "진심 높이 평가"

2018.03.24 오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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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쩐다이꽝 베트남국가주석은 이에대해 한국정부의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아픈 과거사인 한국의 베트남 참전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민간인 희생 등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길 희망합니다.]

청와대관계자는 이번 유감표명이 정부차원에서의 진상조사와 법적 배상을 수반하는 공식 사과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감표명에서 조금 더 나아간 것이며 '사과'라는 표현을 쓰지않은 것도 공식사과보다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중시하는 베트남 정부의 의중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의 유감표명에 대해 쩐다이꽝 주석은 베트남전 과거사에 대한 한국정부의 진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과거 아픔을 치유하고 양국간 상생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문대통령은 현재의 속도라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며 내년 중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이 될 것이라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베트남은 한국에게 특별한 나라이고 우리정부가 역점을 두고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입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관계를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이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도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앞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고 호치민 주석의 묘소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순방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로 향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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