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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압수수색..."조현민 휴대전화 확보"

2018.04.19 오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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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무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의 휴대전화 2대 등 총 4대와 임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대한 빨리 압수물을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조 전무의 출석 일정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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