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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불륜'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해임

2018.04.23 오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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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도중 불륜 의혹을 받은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해임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김 이사장에게 제기된 불륜 의혹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최근 해임 통보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이달 초 한 언론이 자신의 불륜 의혹을 보도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중기부는 사실 확인이 먼저라면서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인 2015년부터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업무시간에 만난 것은 물론 해외 출장에도 여러 차례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임된 김 이사장은 앞으로 3년간 공공기관 취업이 제한됩니다.

김 이사장은 행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를 거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에 취임했습니다.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조만간 착수할 계획인데 후임 이사장은 오는 6∼7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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