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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피팅모델 '협박 누드 촬영' 경찰 내사 착수

2018.05.17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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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피팅모델 '협박 누드 촬영' 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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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가 3년 전 한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 촬영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해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되었다는 폭로가 나온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 씨와 동료 이 씨가 관련 내용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 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지망생이었던 과거에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스튜디오를 찾아갔는데, 강제로 누드 촬영에 응하게 되었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양 씨는 20명 정도 되는 남성들이 모여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어쩔 수 없이 속옷을 입고 촬영했지만, 이미 찍힌 사진이 유포될까 봐 두려워 총 5번의 촬영에 강제로 응해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토대로 고소인 조사를 한 뒤, 당시 스튜디오 '실장'으로 활동하며 누드 촬영장에 데려간 남성 등 관련자들을 조사해 범죄 혐의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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