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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반세기마다 '장자 승계' 이뤄지는 LG그룹

2018.05.20 오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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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구광모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해 사실상 '4세 경영 시대'를 공식화했습니다.


고인이 와병에 들어가면서 실질적으로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었지만, 창업자의 뜻에 따른 '장자 승계'의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업주의 별세로 구자경 명예회장이 럭키그룹 총수직에 오른 건 1970년.

이후 25년 만인 1995년 구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구본무 회장이 LG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았습니다.

다시 23년 만인 올해 구 회장의 아들인 엘지전자 구광모 상무가 등기이사에 추천되면서 4세대 경영이 공식화됐습니다.

'인화'를 강조했던 창업주의 뜻에 따라 장자 승계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셈입니다.

앞서 2차례 걸친 승계 과정에서 경영에 관여했던 새 총수의 삼촌들과 동업 관계였던 허 씨 집안도 계열분리로 독립한 만큼 이번에도 잡음 없이 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경영을 장악하던 과정과 유사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당시 구자경 회장이 취임하면서 삼촌이었던 구정회 사장이 1년간 그룹의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조카에게 경영수업을 시킨 뒤 물러났습니다.

구광모 상무가 등기이사에 추천됐지만 40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데다 그동안 구본무 회장의 셋째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구본준 부회장이 조카인 구 상무의 경영수업을 책임진 뒤 엘지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엘지그룹은 지난 2003년 체제 전환을 마쳐 (주)엘지가 지주회사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인 구 회장의 지분이 11.28%이고 구본준 부회장이 7.72%, 구 상무가 6.2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구 상무가 부친 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면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되면서 그룹 경영권을 가지게 됩니다.

또 경영수업 뒤 구 부회장이 그룹을 떠날 경우 지분을 어떻게 정리할 지도 관심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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