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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ZTE에 '벌금폭탄·경영진교체'...무역갈등 여전

2018.05.23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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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큰 틀에서 마무리돼, 풀리는 듯 보였던 대중 무역 압박의 고삐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잡는 모습입니다.


중국 통신기기업체 ZTE에 대한 제재를 풀되, 우리 돈 1조 4천억 원이 넘는 벌금과 경영진 교체들 들고 나왔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북·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과 7년 동안 거래 금지 제재를 받았던 중국 통신기기업체 ZTE.

중국은 지난 주말 타결된 미-중 무역협상으로 제재 완화를 기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엄격한 조건을 내놨습니다.

벌금 폭탄과 전면적인 경영진 교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10억 달러 이상, 어쩌면 13억 달러(1조 4천억 원) 의 벌금과 이사회 등 경영진 교체, 엄격한 새 제도 도입을 생각하고 있어요.]

아울러 ZTE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사들이는 부품 구입 비율을 현재보다 의무적으로 더 높이는 조건도 달았습니다.

원래 제재안대로 ZTE의 미국 기업과의 거래 금지를 할 경우, 미국기업이 타격받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ZTE를 문 닫게 하면, (ZTE와 거래하던) 미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최근 마무리된 미-중 무역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뭔가 더 강력한 요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중국과의 (이번 무역 협상)은 만족스럽지 못해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러나 빨리 가고 싶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ZTE의 제재 완화에 대한 가혹한 조건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함으로써, 두 나라 무역 갈등은 여전히 난제로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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